현대자동차는 11일부터 고급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된 베라크루즈를 출시한다.
이번에 변경된 베라크루즈는 ▲후방카메라 ▲지상파DMB ▲후진연동 아웃사이드미러 ▲셀프레벨라이저 등 최고급 LUV로서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사양을 신규 및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후방카메라 적용으로 운전자가 변속기 레버를 후진(R)으로 이동시키면 후방의 영상정보가 모니터에 표시되게 했고, 후진 시 자동으로 사이드미러 각도를 하향 조정하는 후진연동 아웃사이드미러를 통해 주차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네비게이션 모니터를 통해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의 잡음을 대폭 개선한 고음질/고화질의 지상파 DMB도 적용했다.
또한 최고급 모델(300VXL 프리미엄)에는 승차인원이나 화물 적재량에 따라 차고의 높이를 조정하여, 주행 시 조정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셀프레벨라이저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창사 40주년을 맞이하여 300VX 럭셔리 모델에 고객 선호사양인 ▲썬루프 ▲스마트키 ▲후방카메라와 DMB기능이 내장된 모젠 네비게이션 ▲고속주행 시 안정감을 높여주는 속도감응형 스티어링휠을 장착한 ‘40주년 스페셜 팩’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 SUV 시장은 베라크루즈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베라크루즈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고급 수입 SUV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이러한 상품 개발은 쌍용 렉스턴은 물론이고 곧 출시될 기아 모하비를 겨냥한 것이다. 렉스턴에 장착된 후방 카메라는 기존 베라크루즈에 없는 것으로, 항상 유저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편의장비 장착으로 이러한 열세는 상당히 만회된 셈이다.
한편 현대차는 최고급 LUV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베라크루즈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베라크루즈 멤버십은 현대차 BLU멤버스 및 현대 M 플래티넘 카드와 연계 시행되며 베라크루즈 보유 고객들은 차량 정기점검, 무료 소모품 교환, 고품격 문화행사 초대와 VIP 제휴 마케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예술의 전당과 제휴해 수준 높은 공연에 베라크루즈 고객들을 초청하는 문화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지난 8월부터는 매월 세 번째 목요일을 ‘베라크루즈 데이’로 정하고 베라크루즈 고객들을 고품격 영화관인 ‘씨네 드 쉐프’에 초대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고의 LUV라는 베라크루즈의 품격에 걸맞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께 높은 자부심과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0주년 기념 모델의 판매가격은 ▲2WD 4035 만원 ▲4WD 422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