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등 3곳 산불 완전히 진화...축구장 면적 476배 태워

입력 2017-05-09 13:40수정 2017-05-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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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5~6일 발생한 강원도 강릉ㆍ삼척과 경북 상주 3건의 산불이 9일 오전 11시 20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3곳의 산불 피해면적은 축구장 면적의 476배에 달하는 340ha에 달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 산83번지에서 6일 오전 11시 42분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확산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3일에 걸쳐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와 진화인력을 투입해 8일 오후 6시 40분 주불을 진화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 20분 잔불 진화를 마쳤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293-1번지에서 6일 오전 15시 32분에 발생한 산불의 경우 8일 오후 12시 11분 주불 진화에 이어 이날 오전 6시 34분 잔불 진화를 완료했다.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산108번지에서 6일 오후 2시 10분에 발생한 산불은 7일 오전 10시 38분 주불을 진화했고, 8일 오후 4시 33분 잔불까지 껐다.

3건의 산불에 대해서는 잔불 진화를 완료한 이후 재발화에 대비한 뒷불감시 체계로 전환한 상황이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면적은 잠정 340ha(삼척 270ha, 강릉 57ha, 상주 13ha)로 추정됐다. 정확한 피해면적은 정밀한 현장 피해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잔불진화를 완료한 상태나, 숨어있는 불씨가 강한 바람으로 재발화 할 수 있어, 지상인력과 산림헬기를 배치해 뒷불감시를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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