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지난주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 검사인력을 파견해 종합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펀드매니저 선행매매, 불법ㆍ부당 펀드운용,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조장 여부, 계열 증권사 밀어주기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펀드매니저 선행매매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고, 인사이트펀드가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로 손실을 기록하면서 고객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10일 10시 30분 현재 미래에셋이 5%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한 종목들이 큰폭의 하락세다.
미래에셋 측이 검사 등을 이유로 투자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보유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이 15.85% 보유하고 있는 동양제철화학은 4.43% 하락한 2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13%를 보유한 두산 역시 5.35% 하락한 20만3500원이다.
이 밖에 GS건설(160,500원, 3.60%↓), 두산중공업(131,500원, 3.66%↓)이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