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진출 20년만에 60배 성장…‘국민 브랜드’ 안착

입력 2017-05-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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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인도 진출 20주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해 제품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도에 있는 LG전자 매장을 방문한 인도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도 진출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현지화 전략에 성공하며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TRA가 인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LG전자가 지난 2015년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Most Trusted Brand)’로 뽑힌 데 이어 ‘2016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Most Attractive Brand)’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인도 법인을 설립한 이후 노이다와 푸네에 생산기지를,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세웠다. 인도법인은 현지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외에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등이다.

인도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약 20억 달러로 진출 첫 해와 비교하면 60배 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수 역시 400여 명에서 현재 3400여 명으로 8배 이상 늘었다. 특히 임직원 99%가 현지인일 정도로 인도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수질을 고려해 정수 성능을 높인 정수기, 전력 공급이 끊겨도 7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하는 냉장고, 초음파로 모기를 쫓는 에어컨과 TV 등 주거환경과 생활 문화를 고려한 인도 특화 제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LG전자는 지난 20년간 TV 약 5000만 대, 냉장고 약 3000만 대, 세탁기 약 1600만 대, 전자레인지 약 400만 대를 누적 판매했다.

인도법인은 현지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20개월 무이자 할부, 제품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 인도법인장 김기완 부사장은 “LG전자는 지난 20년간 인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일등 브랜드로서 인도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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