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경찰청 차세대 유선통합망 구축사업'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차세대 유선통합망 구축 사업'은 경찰이 독자적으로 구축ㆍ운영중인 전국 16개 지방청과 3개 직속기관의 유선망을 MSPP(단일장비에서 ATM, 이더넷 등 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장비)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경찰이 통신기술변화 및 범정부적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에 대응키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SK네트웍스는 "경찰청의 통신망 고도화를 위해 SK네트웍스의 자체 기간망을 활용, 전국 지방경찰청과 직속기관을 상ㆍ하부 전용링(Ring)으로 연결하고, 최대용량 40G에 이르는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광대역 전용망 구축을 통해 기존대비 최대 100배 이상의 속도로 정보를 유통할 수 있는 통신회선을 이중화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네트웍스가 경찰청 유선통합망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지난 2005년 4월 전자정부통신망 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통신망의 보안성 및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중시하는 국가기관인 경찰청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앞으로 초고속국가망 시절부터 약 10년간 ATM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착화된 국가망 시장의 통신망 개편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경찰은 정부부처 중에 가장 선도적으로 유비쿼터스 대응전략을 수립, 시행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한 그동안 정보통신부ㆍ과학기술부ㆍ중소기업청 등 다양한 범정부 IT 협력사업 참여를 통해 축적된 성과물을 경찰업무에 접목시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