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매치퀸’으로 부진 벗어나나...10개월만에 우승도전...LPGA투어 시티바나멕스 매치

입력 2017-05-08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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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박인비, 32강전...전인지-장하나, 64강전에서 컷오프

▲김세영. 사진=LPGA
‘작은 거인’ 김세영(24·미래에셋)이 ‘매치퀸’에 오르나.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세영이 올 시즌 처음으로 5년만에 매치플레이로 경기방식을 바꾼 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티바나멕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프리젠티드 바이 에어로멕시코&델타(총상금 120만 달러) 결승에 진출해 시즌 첫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허미정(28·대방건설)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미셸 위(미국)를 누르고 온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4강전에서 김세영은 초반부터 파죽지세(破竹之勢)로 몰고 나갔다. 허미정에게 단 한홀만 내주고 무려 6개홀을 이겼다. 1, 2, 3번홀을 내리 이긴 김세영은 6, 10번홀에서 추가로 이겼다. 12번홀을 내준 김세영은 13번홀에서 승리로 이끌며 경기를 마감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김세영은 올 시즌 이전대회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3위를 한 것을 제외하고 한번 컷오프, 그리고 나머지는 모드 20위권을 벗어났다.

▲김세영과 허미정의 4강전
에리야 쭈타누깐도 장타력을 과시하며 미셸 위에게 단 한홀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미셸 위는 8강전까지 여유있게 이겼지만 에리야에게는 맥을 추지 못했다.

허미정과 미셸 위는 3, 4위전을 갖는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LPGA 투어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64명이 출전해 4개 그룹(로레아 오초아, 아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줄이 잉스터)으로 나뉘어 매치플레이로 진행한다.

한국선수는 전인지(23)와 장하나(25·BC카드)가 64강전에서,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중계방송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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