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이투데이 DB)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7일 오전 예정된 서울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한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강릉으로 출발한 안 후보는 대피소가 있는 강릉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강원도청 관계자들로부터 방재 현황을 들을 예정이다.
안 후보는 “무엇보다도 주민은 물론 소방 공무원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최선”이라며 “우리는 양양에서 발생한 2005년 산불을 기억한다. 수많은 피해를 낳았을 뿐더러 통합적 국가위기관리시스템 마련의 단초가 됐던 사고”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그 이후 자연재해, 인재, 안보 사항 등에 대한 통합적 위기관리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말았다. 지금은 무엇보다 진화와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이제 국가 지도자들이 사고 발생 후 얼굴만 내미는 생색내기식 위기 수습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 안철수 정부는 위기관리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강릉 산불 현장을 방문하고 이날 오후 서울로 복귀해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