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세영이냐, 미녀 허미정이냐...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 결승 놓고 ‘끝장 대결’

입력 2017-05-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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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한국선수끼리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주인공은 이기적인 몸매를 지닌 미녀 허미정(28·대방건설)과 ‘작은 거인’ 김세영(24·미래에셋)이다.

로레나 오초아 브래킷에서 4강에 오른 허미정과 박세리 브래킷에서 역시 4강에 오른 김세영이 8일(한국시간) 4강전 ‘외나무다리 결투’를 벌인다.

둘다 7일 열린 16강, 8강전을 무사히 통과했다.

김세영은 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시티바나멕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프리젠티드 바이 에어로멕시코&델타(총상금 120만 달러) 16강전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8강전에서 카린 이세르(프랑스)를 꺾었다. 특히 이세르와의 경기에서는 한홀도 내주지 않고 이긴 5개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6강전에서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잡은데 이어 8강전에서 중국의 펑샨샨을 힘겹게 1홀차로 꺾었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LPGA 투어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64명이 출전해 4개 그룹(로레아 오초아, 아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줄이 잉스터)으로 나뉘어 매치플레이로 진행한다.

한국선수는 전인지(23)와 장하나(25·BC카드)가 64강전에서,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중계방송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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