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ccm 미녀 허미정, 세계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를 꺾고 8강 안착...LPGA투어 시티바나멕스 로레나 오초아 매치

입력 2017-05-07 03:47수정 2017-05-07 03:56

안성찬 골프대 기자 golfahn5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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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놓고 중국의 펑샨샨과 한판승부

이미 승부를 초반에 결정났다. 1, 2번홀에서 연속 이기며 초반 강세를 후반까지 이어가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175cm의 미녀 허미정(28·대방건설)이 세계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20·뉴질랜드)를 눌렀다.

허미정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시티바나멕스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프리젠티드 바이 에어로멕시코&델타(총상금 120만 달러) 16강전에서 리디아 고를 잡고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로레나 오초아 브래킷의 시드 5번의 허미정은 브룩 헨더슨(캐나다)를 꺾고 올라온 시드 2번의 중국강호 펑샨샨과 4강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허미정은 비록 18번홀에서 리디아 고에게 1홀차로 이겼지만 여유있는 승부였다. 전반에 2홀 내주고 3홀 이긴 허미정은 후반들어 12번홀을 내주며 타이를 이뤘으나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2홀차로 리드했다. 허미정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리디아 고에게 1홀차로 추격당했으나 18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 이겼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LPGA 투어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64명이 출전해 4개 그룹(로레아 오초아, 아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줄이 잉스터)으로 나뉘어 매치플레이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중계방송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