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 7일 오전 11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원아시아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4~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7051야드) ▲사진=KPGA 민수용 포토
◇다음은 박상현, 이상희, 박효원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는 어땠나.
무빙 데이를 맞아 힘든 경기했다. 경기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도는 바람’이 많이 불면서 실수가 나왔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또 후반 파3홀에서는 대부분 먼저 티샷을 했기 때문에 같이 경기한 다른 두 선수가 바람을 파악하기에 유리한 면이 있었다. 그래도 선두와 2타 차 2위로 마쳐 대회 최종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2라운드와 비교하면.
그린이 단단해 지고 더 빨라진 것을 연습 그린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남서울CC 특유의 까다로운 그린이 나왔다. 대회 최종일에는 오늘보다 더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쇼트게임과 퍼트 시 신중하게 경기 해야 할 것 같다.
-대회 2연패에 대한 욕심은.
프로 선수로서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꿈꾼다. 또한 본 대회는 ‘대회 최초 2연패’에 대한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부담감은 없다. 2타 차이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스코어다. 대회 최종일 승부를 내겠다.
-우승 스코어는.
합계 10언더파에서 11언더파 정도 선에서 결정 되지 않을까 싶다. 올해 파4홀로 변경된 16번홀(파4)에서 많은 선수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홀에서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반에 스코어를 줄이고 마지막 3개 홀에서 실수 없이 파 세이브만 잘 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는.
버디와 보기가 많이 나온 하루였다.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언더파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지난해에는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마무리가 안 좋아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최종일 전략은.
승부는 바람에서 갈릴 것 이다. 바람이 오늘처럼 강하게 분다면 경기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거센 바람을 잘 이겨내는 선수가 대회 최종일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오늘 경기가 만족스럽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이 세 졌고 그린 상태도 1, 2라운드 보다 더 까다로워 졌다. 게다가 핀 위치도 어려웠던 곳이 많아 오늘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박효원 -1, 이기상 -1, 김승혁 -1, 이상희 -2, 문경준 -2)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다수의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지만 비교적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내일 각오는.
선두와 3타 차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겨울 전지 훈련에서 샷 감이 좋았는데 막상 시즌 개막하니 훈련 때 만큼은 컨디션이 올라 오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를 할수록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컨디션을 더 끌어 올린다면 올 시즌 충분히 우승에 도전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