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0일 S&T중공업은 국방 자주화 계획인 ‘국방개혁 2020’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7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안종훈 애널리스트는 "‘국방개혁 2020’에 의하면 2020년까지 자주국방을 위해 총예산 62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 중 현대화 기기교체를 위해 175조원의 예산을 잡아놓은 상태"라며 "이중 S&T중공업은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의 변속기 및 중기관총 등의 화력장비를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2009년부터 차기 보병전투장갑차와 관련해 1조원 규모 이상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이고 2011년부터는 1500마력급 독자변속기의 양산으로 국내 5000억원, 수출 1조원의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2년부터 한국형 헬기의 기어박스 및 구동축 등을 독점 공급예정인만큼 S&T의 방산부문은 중장기적으로 폭발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 다임러 벤츠 트럭과 미쯔비스 인도로의 대규모 수주가 납품 예정돼 있다"며 "향후 직수출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