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물가 싸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베트남과 대만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자사 신용카드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외 사용 건수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베트남과 대만으로 나타났다.
성ㆍ연령별로 보면 30대 여성의 해외 카드 사용 증가율이 베트남에서 50%로 나타나며 가장 높았다. 이어 마카오(34%), 대만(29%) 순으로 조사됐다. 30대 남성도 베트남과 대만에서 카드 사용 증가율이 각각 41%를 기록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50대 사용자의 카드 사용도 베트남과 대만에 집중됐다. 50대 남성은 베트남 31%, 대만 28%로 나타났고, 50대 여성은 베트남 43%, 대만 41%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20대 남성이 대만(127%)에서 사용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났고, 20대 여성은 베트남(109%)이 1위였다.
40대 남성은 마카오에서 증가율이 32%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27%), 일본(20%), 대만(17%) 순이었다. 40대 여성은 대만(49%), 베트남(42%) 순이었다. 60대 남성은 뉴질랜드가 25%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60대 여성은 베트남(25%), 대만(20%) 순이었다.
박원학 신한카드 트렌드 연구소 차장은 “베트남과 대만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또 물가도 싸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