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최대 400㎍/㎥ 넘은 곳’ 어디?…백령도ㆍ서산 등 경고

입력 2017-05-06 11:13

6일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안전 대응이 요구된다.

환경부의 실시간 대기오염도측정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151㎍/㎥을 넘어 ‘매우 나쁨’ 수준에 도달했다.

경기 김포시와 백령도 등 서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410㎍/㎥에 달했다. 서울은 강서 지역이 287㎍/㎥를 넘어서는 등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밖에 경기 시흥시(329㎍/㎥), 군포시(313㎍/㎥), 안산시(302㎍/㎥)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남 서산시도 미세먼지 농도가 454㎍/㎥를 넘어가며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고, 울산 지역(225㎍/㎥)과 부산 지역(148㎍/㎥)도 '나쁨' 수준을 보였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미세먼지 경보수준으로 짙어질 수 있으니 관련 정보를 계속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국민안전처는 짙은 미세먼지에 의해 호흡기, 심장, 뇌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각종 실내외 활동 전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