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ADP, 민간고용 17만7000건 증가…시장 예상보다 웃돌아

입력 2017-05-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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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에서 시장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를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일(현지시간) 4월 비농업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이 17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세이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인 17만5000건을 웃돈 것이다. 3월 신규 민간 고용 건수는 26만3000건에서 25만5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지난겨울 고용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인 뒤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에서는 16만5000개 증가했고 재화 생산업에서 1만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1만1000개, 천연자원과 광산업에서는 3000개가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미만의 소규모업체에서는 6만1000명, 50명 이상·5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의 경우 7만8000명, 500명 이상 대기업에서는 3만8000명이 증가했다.

ADP는 지난 3월 민간고용이 26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9만8000명에 그쳤다.

이날 ADP의 보고서는 오는 5일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앞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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