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WTI 0.3%↑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6센트(0.3%) 상승한 배럴당 47.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33센트(0.7%) 오른 배럴당 50.79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8일을 마감일로 하는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유 재고는 4주 연속 감소했다. S&P글로벌플랫츠는 225만 배럴 감소를 전해 예상보다 감소폭은 덜했다. 휘발유 재고도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19만1000배럴 증가해 예상치인 130만 배럴보다는 적은 폭으로 증가했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상품 전문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강세를 보여 최근 몇 주간 10% 이상 매도세가 있었으나 이날은 안도 랠리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티치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존 마카루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증산 규모를 고려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리퍼데이터의 트로이 빈센트 애널리스트는 “휘발유 수요는 여전히 약하다”며 “여름이 다가오는데도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유가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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