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끝까지 간다'…"한 번 품은 뜻은 소신을 갖고 지킨다" 바른정당 집단 탈당에도 대선 완주 의지!

입력 2017-05-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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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끝까지 간다'는 영상을 통해 바른정당 의원들의 집단 탈당에도 대선 완주 의지를 확고히 했다.

유승민 후보는 2일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블로그 등에 '끝까지 간다'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유승민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하라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한다. 나는, 우리는 왜 정치를 하는가? 보수란 무엇인가?"라며 "몹시도 춥던 지난 1월,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불확실함 속에서 서른 네 명 동료의원들이 새로운 발걸음을 뗐다. 보수가 새로 태어나겠다고 천명했다. 그렇게 개혁보수, 바른정당이 태어났다"라고 바른정당 창당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버리고 떠나온 그 길을 기웃거린다. 그 길로 다시 돌아가자고도 한다. 보수는 지키는 사람들이다. 원칙을 지키고 헌법을 지키고 국가를 지키고 명예를 지킨다. 한 번 품은 뜻은 소신을 갖고 지킨다"라며 자신의 대선 행보도 완주할 것임을 내비쳤다.

아울러 유승민 후보는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외롭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몇 달 해보고 실망할 거라면 애초에 길을 나서지 않았다. 우리는 뜻을 품었고 그 뜻이 옳다고 믿는다"라며 "시작은 언제나 작고 미미하다. 그러나 그 길이 옳은 한 끝은 창대하리라. 이것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나의 답이다. 나 유승민은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유승민계 바른정당 소속의원 13명(권성동·김재경·김성태·김학용·박순자·박성중·여상규·이진복·이군현·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은 이날 바른정당에서 탈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복당과 무소속 신분 중 최종 판단을 내린 뒤 3일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출처=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튜브 공식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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