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글로벌 굴삭기 시황개선으로 연간 이익성장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1조5616억 원, 영업이익은 33.4% 늘어난 1484억 원, 순이익은 10.1% 증가한 518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3월 누적으로 2만1389대가 판매된 중국과 이머징 굴삭기 시장 성장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중소형 장비판매 증가로 ASP(평균판매단가)가 24% 하락했지만 판매대수가 119% 증가하며 중국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늘었다”며 “이머징 시장 매출도 26% 성장하며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1월 매도제한기간 해제로 두산밥캣 지분(59.3% 보유) 매각이 가능해 재무구조 개선도 진행될 것”이라며 “두산밥캣은 북미지역의 안정적인 이익성장과 하반기 글로벌 굴삭기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굴삭기 시장개선과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