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2017’ 울산서 열려

입력 2017-05-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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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지식콘서트가 오는 12일 울산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광역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첨단기술과 인문, 예술을 융합한 신개념 지식콘서트 ‘tech+ (테크플러스)2017’이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테크플러스는 기술에 인문학적 가치를 결합해 산업기술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콘서트 형식의 지식강연회로, 2009년 이후 9년째 열린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2만3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테크플러스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의 결합을 뜻하는 용어로, 이종 분야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동향과 사회적 영향 등에 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장으로 기획해 울산,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각 지역별 관심 분야에 맞는 찾아가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연말에는 서울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첫 콘서트는 12일 자동차의 날을 맞아 오후 2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쿼바디스 모빌리티,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를 주제로 ‘이동’과 관련된 최신 기술 동향과 법제도적 규제 그리고 디자인과 서비스 등 미래자동차와 산업, 생활상의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의 오프닝 멘트에 이어 김기현 울산시장이 ‘스마트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의 actor!’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김태성 모헤닉 게라지스 대표, 이경수 서울대학교 교수, 조용혁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김지현 SK플래닛 상무 등 5명의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선다.

옛 자동차를 현대식으로 재탄생시키는 리빌드 자동차로 주목받은 수제자동차 전문가인 김태성 모헤닉게라지스 대표는 오래된 고철 차량을 고객과의 공유와 공감을 통해 리빌드하는 스토리를 소개한다.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의 고속도로 시험주행에 성공한 서울대 이경수 교수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경쟁 분야인 전기(Electric)와 자율주행(Autonomous) 기술을 결합한 ‘전기자율주행차’ 상용화 연구에 대해 들려준다.

한국법제연구원 조용혁 박사는 새로운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가 사회 제도와 법 규범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게 되는지, 사회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펴본다. 자율주행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자율주행차 시대의 사회적 인식과 법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재훈 KIAT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파고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술변화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변화양상에 대한 이해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이번 콘서트가 그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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