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것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민주당 공보단장은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미동맹을 시험하려 들지 말 것을 북한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무모한 도발을 반복한다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김정은은 지난 대선 직전인 2012년 12월에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정세를 위기로 몰아넣고 한국 대선에 개입하는 용서할 수 없는 어리석은 시도를 했었다”면서 “김정은 정권은 무모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핵 포기를 포함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길을 선택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그것이 파멸의 길이 아닌 스스로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근식 국민의당 정책대변인은 ‘안보는 안철수입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와 강력한 제재국면에도 보란 듯이 도발을 계속하는 것은 엄포나 다름없다”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은 용납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지속적인 도발행위로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자강안보와 평화외교로 주변국과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막고,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