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국 증시는 14.97 포인트 상승하며 1953.17 포인트로 마감됐다. 개인은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 프로그램을 감안하면 순매도를 기록한 셈이었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옵션 등 전 분야에서 매수를 지속했다. 비록 음봉으로 마감됐지만, 상승세는 유지됐다.
평택촌놈은 적어도 목요일 하루만 보면 외국인의 매매동향에서 강력한 상승세가 느껴지지만, 지속성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외국인은 다음 주로 예정된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코스피200지수 12월물에서 누적 순매수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7일 전략으로 1950선이 지지되면 100% 비중에 우량주와 개별주를 혼용, 1950선을 이탈되면 50% 비중에 개별주만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매수는 가뭄의 단비처럼 가끔씩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확대해석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부분에서 매수가 나타났고, 거래일 수로 보면 만기를 불과 5일 앞둔 시점에서 선물에서 순매수 전환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2000선 돌파와 1950선 이탈에 대한 방향성은 외국인의 선물 매매동향이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외국인의 현물 매수는 추세적으로 볼 때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외국인이 선물에서 누적 순매수를 지속하면 상승이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누적 순매도로 전환되면 추세의 전환으로 보면 된다"며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하락하면 단기고점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수가 1950선을 유지하면 낙폭과대 우량주와 탄력 있는 개별주를 동시에 접근하고, 이탈하면 철저하게 개별주가 좋다"며 "최근에 이화전기를 비롯한 대북 관련주를 접근하면서 85% 수익 후 재매수를 시도한 상태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