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사우스웨스트항공 페이스북)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그간 국제적으로 논란이 된 오버부킹(초과예약) 시스템을 폐지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오버부킹 제도를 없앤다고 선언했다. 오버부킹 제도를 없애는 것은 또 다른 LCC인 제트블루를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사들은 승객의 예약 부도(노쇼)를 우려해 통상 실제 탑승 인원보다 많은 수의 좌석 예약을 받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언제부터 오버부킹이 폐지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항공편이 예정과 달리 작은 규모의 비행기로 바뀌면 탑승 거부 사례가 나올 수는 있다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해 오버부킹으로 승객 1만 5000명의 탑승을 보류했다.
한편 이달 초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 탑승자인 한 베트남계 미국인인 내과의사를 오버부킹을 이유로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로 끌어내 공분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