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역대 최대 분기 취급고 달성…9040억, 전년동기비 22.6%↑

입력 2017-04-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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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1분기 취급고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6% 증가한 904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분기 취급고로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멀티 채널전략을 강화한 게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취급고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매출액은 274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386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과 수익’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실적을 보여줬다.

CJ오쇼핑은 지난해 4분기(14.1%)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두 자릿수의 높은 취급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패션 상품 편성 비중을 일부 줄이는 대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렌터카 등렌탈 상품의 편성을 확대하고 반복 구매율이 높은 이미용품, 식품의 판매를 확대한 것이 취급고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품기획자(MD)의 기획력을 기반으로 한 TV상품은 67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성장했다. TV상품 위주로 T커머스와 모바일 등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 큰 폭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분기에 판매 호조를 보인 브랜드는 VW베라왕(패션)과 A+G(패션), 약손명가(이미용품), 차앤박(이미용품), 풋사과다이어트(식품), 김나운 더 키친(식품) 등이다.

인터넷과 카탈로그 등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233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6% 성장했다. 모바일 채널을 통한 판매는 지난해 1분기 1987억 원에서 17.3% 증가한 233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단독 판매 상품을 포함한 패션, 이미용품, 식품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의 방송 판매를 강화하고 2015년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 사업구조개편 효과에 따라 각각 4.1%, 6.6% 성장했다.

아울러, 해외사업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취급고 성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실적이 부진한 일부 해외사이트에 관해서는 본격적인 구조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CJ오쇼핑 측은 “단독 판매 상품과 멀티 채널 강화 등 차별화된 전략이 견조한 실적을 만드는데 주효했다”며 “2분기에도 단독 판매 상품 개발을 지속하고 모바일 채널 역량 강화와 T커머스 차별화를 통해 멀티채널 전략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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