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이상 신도시 인접해 개발호재 풍성…청약경쟁↓ 전매규제 없어 수요자 부담 적어
올 연말까지 2개 이상 신도시를 끼고 편의시설과 개발호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신도시 지역은 광역 교통망이 집중적으로 확충되고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등 생활이 편리해 웬만한 청약 가점으로는 당첨권에 들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게다가 싼 분양가 대신 전매 제한으로 최대 10년간 되팔 수 없어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신도시 인프라와 개발호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주변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이미 입주를 완료했거나 개발중인 신도시만도 줄잡아 십여 곳에 이를 정도로 신도시 수혜아파트가 흔해지면서 최근에는 2개 이상 신도시 사이에 낀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 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 아파트는 두 개 이상 신도시를 끼고 있어 지하철 개통과 광역도로망 확충, 주변 신도시 분양 등 각각 신도시의 개발 호재가 하나씩 현실화될 때마다 아파트값이 탄력을 받는 알짜 투자처”라며 “가점이 낮거나 대형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용인 수지지역은 판교?분당?광교신도시로 둘러싸인 대표적인 ‘신도시 샌드위치’지역으로 지난해 판교 분양을 전후로 집값이 급등했다. 내년에는 광교신도시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와 신분당선 연장 등 개통 호재가 예정돼 있어 향후 가격 상승 여력도 높은 대표적인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
올 연말까지 용인 수지지역을 비롯해 김포?검단신도시를 끼고 있는 인천 서구 일대, 동탄1?동탄2?광교신도시로 둘러싸인 수원 망포동 등 ‘신도시 샌드위치 지역’에서 분양물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다음은 주요 ‘신도시 샌드위치’ 분양예정 단지.
◆ 고양시 식사지구 벽산건설= 벽산건설은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2528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12월쯤 공급한다. 총 3개 블록에서 사업이 이뤄지며 이 중 한 곳은 주상복합아파트(178가구)가 들어선다. 공급면적은 130~307㎡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일산신도시와 가까워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9번 국도나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로 쉽게 이동 할 수 있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며 고양시 1순위(1년이상 거주자)에 30%가 우선 공급된다.
◆ 고양시 덕이지구 신동아건설=신동아건설은 12월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지구에 113~350㎡, 최고 30층 규모의 3316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타워형설계로 이뤄지며 단지는 필로티구조로 구성된다.
지상에는 주차장이 없애고 녹지공간을 넓혀 쾌적성을 높혔다. 주민공동시설로는 25m 6레인규모의 대규모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및 휘트니스센터, 영어교육원등이 들어선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 김포시 풍무동 GS건설=GS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근린공원 인근에 ‘풍무자이’ 총 818가구(조합원분 80가구 포함)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19층 16개 동으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지상주차장이 없는 공원같은 단지로 건립 예정이다.
단지내 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을 갖추게 된다. 내년 1월쯤 일산대교가 개통되며 2009년까지 김포고속화도로와 원당~테리IC 간 4차로가 신설된다. 또 2012년까지 올림픽대로확장 등 약 10건의 도로가 신설 및 확장 되며 김포경전철도 2012년 완공 돼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된다.
◆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임광토건=임광토건은 영통구 망포동 일대 3개 사업지에서 총 1404가구아파트를 건립한다. 주택형은 82~208㎡로 중대형위주로 구성된다. 사업지 위치는 영통지구 남측에 있으며 흥덕지구와 광교신도시와도 가까운 편이다.
주변 편의시설로 롯데마트, 홈플러스, 갤러리아 백화점 등이 있다. 남부 우회도로를 이용 수원 중심 및 수원IC를 통한 경부 고속도로가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고 분당선 연장구간인 방죽역 개통예정으로 분당 및 강남권 지하철 출퇴근도 가능하다.
◆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중앙건설=중앙건설은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의 수혜지역인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신영통 센트럴하이츠'가 견본주택 개관후 분양을 준비 중이다. 건립규모는 총 9개 동 최고 22층으로 건립되며 83~182㎡ 549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2010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 방죽역과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으로 1만6330㎡의 망포근린 공원과 1550㎡규모의 어린이 공원이 조성된다.
◆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 동원개발=동원개발은 12월쯤 용인 흥덕지구 2-6블록에 아파트를 분양한다. 120㎡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지며 720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용인 흥덕지구는 수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2009년 개통예정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주변에는 공원과 녹지들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 동일토건=신봉지구 1,2,4블록에 동일토건이 1462가구를 12월쯤 선보인다. 공급면적은 109~205㎡로 구성된다.
신봉지구는 수지2지구와 맞닿아 있고 동천지구도 2km 이내에 위치한다. 동수원IC가 가깝고 인근에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2009년 개통예정이다. 용인시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되며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 GS건설= GS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1블록에 12월쯤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123~280㎡으로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공급규모는 884가구다.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써 국제금융, 업무 및 스포츠?해저단지 등이 조성된다. 이 지구에 외국 명문대학들도 유치할 계획으로 교육여건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역거주 우선이 30%며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해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 인천시 서구 오류지구 GS건설=GS건설은 12월쯤 인천시 서구 오류지구에 111~164㎡ 총 831가구로 구성된 ‘검단자이’를 공급한다.
검단자이는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의 가운데에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20만여㎡ 규모에 달하는 생태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며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 인천시 서구 오류지구 금호건설=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지구 4블록과 5블록에 '드림파크 어울림'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급면적은 4블록 111~133㎡(203가구), 5블록은 111~164㎡(731가구) 로 구성된다.
상암월드컵공원의 6배 규모로 조성되는 드림파크(1990만㎡)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사업지 주변에 하이마트와 이마트가 가까이 있어 생활편의시설이용이 편리하다.
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깝고 올림픽대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