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열린 2017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과거와 달리 투자자 요청에 의해 지주사 전환을 고려했다"며 "회사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있게 의논한 결과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기소 상태인데 등기이사라서 이사회 보고 안건을 알려줘 (지주사 전환 취소를) 파악하고 있었으나 특별한 의견을 내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주회사 전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법 개정이 되기 전에 지주회사를 전환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지주회사 전환은 이사회 결의 후 완료 시까지 5개월에서 1년 걸린다"며 "법 개정은 지주회사를 전환한다고 하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법 개정안이 가속화 될 리스크도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