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ㆍ산업별 FTA 활용방안 모델 제시
관세청이 한국무역협회, 한국관세사회와 함께 지역특화산업과 자유무역협정(FTA) 사업모델의 발굴 및 보급을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경진대회는 관세청 MOU 체결기관과 공동으로 지역ㆍ산업별 FTA 활용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기업과 공유, FTA 수혜폭을 확산하고 활용 붐 조성을 위해 열린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관세청, 무역협회, 관세사회 자체 및 공동 심사를 거쳐 선정된 16개 비즈니스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며,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초점을 둬 진행된다.
특히 한ㆍ미 FTA 등의 대표적 수혜 산업인 섬유ㆍ신발ㆍ자동차 및 부품 산업 등에 대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다.
실례로 서울세관에서 개발한 섬유산업 모델의 경우, 실제 컨설팅업체의 생산 공정ㆍ원재료 단가 분석 등을 근거로 한ㆍ미 FTA를 활용해 섬유 제품을 수출하면 8300만달러의 관세를 절감할 수 있는 무역 경로를 제시한다.
또한 부산 신발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한ㆍ아세안 FTA 등을 활용한 원재료 비용 절감 및 수출경쟁력 제고방안 등이 제시된다.
관세청은 "이외에도 한ㆍ미 FTA의 대표적 피해 산업으로 거론되는 제주 감귤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비즈니스 모델도 제시될 예정"이라며 "아울러 2317만불의 활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대구 안경 산업 특화 비즈니스 모델과 FTA와 개성공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모델을 FTA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에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FTA 포탈 게시, MOU 체결기관과 공동 설명회 개최, 책자로 제작하여 무역업체에 배포하는 등 향후 FTA 對기업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