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친환경 발전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한화테크윈은 25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과 순산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간 한전 전력연구원이 추진해온 ‘저탄소·고효율 청정 발전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공동개발을 통해 한화테크윈과 한국전력공사 등은 2023년 까지 공기 중 순수 산소만 연소에 활용해 대기 오염 물질의 생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친환경 기술인 ‘순산소 연소 기술’과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을 접목한 10MW급 ‘순산소 가스터빈’을 개발할 예정이다.
‘순산소 가스터빈’은 산소만을 연소에 사용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생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기존 가스터빈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50%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 기기다. 기존 가스터빈의 작동유체인 공기에 비해 고밀도인 초임계 이산화탄소를 작동유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발전 설비를 소형화할 수 있어 제작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공동개발에서 순산소 가스터빈의 핵심 구성품인 초임계 이산화탄소용 압축기, 순산소 연소기, 터빈의 개발을 담당한다.
손영창 한화테크윈 에너지장비사업본부장은 “이번 순산소 가스터빈 공동개발을 통해 친환경 발전 솔루션 시장에서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 발전 솔루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에너지 장비업체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