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2009년 주식 3,000 간다"

입력 2007-12-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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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국내 충격은 제한적이며, 국내 주식시장은 향후 2년간 상승해 2009년에는 3,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애널리스트인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출범 2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주제 발표에서 "향후 2년간 주식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며 "다만 수익이 늘어나는데 따른 리스크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이 제시한 예상지수는 코스피지수 기준으로 2008년 2,500포인트, 2009년 3,000포인트다.

낙관론의 근거로 일본을 예로 들면서, 80년대 일본이 환율하락과 유동성 증가, 40대 인구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저성장 속에서도 주가가 상승했다면서 현재 국내경제 상황과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또 "주택가격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채권 수익률이 2009년 까지 주식과 부동산을 따라잡긴 어려우며, 2010년께나 채권이 새롭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 아시아경제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인해 받는 충격이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앤드류 프레리스 BNP파리바 아ㆍ태 신용분석 본부장은 "한국은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을 거의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미국 금융시장이 좋지 않다고 매우 건전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몰락할 것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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