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금리급등, 국고3년 6.00%

입력 2007-12-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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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였던 채권시장이 또다시 힘없이 무너졌다. 채권시장에 팽배한 불안심리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고채5년물 금리가 6%에 올라섰고, CD 91일물은 1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합세에 머물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오전에 있었던 10년만기 국고채 입찰영향이 컸다. 여기에 장중 스왑베이시스가 확대되고, 증권사의 손절매성 물량이 출회하면서 시장은 급격히 냉각됐다.

국고10년 6천230억원 어치가 전일대비 0.07%P 높은 5.84%에서 낙찰되면서, 그나마 그동안 버텼던 국고채10년물도 무너졌다는 불안심리가 시장에 퍼졌다.

재경부가 나서서 입찰물량을 제한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수급 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 연말은 앞두고 거래가 부진하면서 적은 매물만 나와도 쉽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5일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3년물은 전일대비 0.18%P 상승한 6.00%를 기록했다.

국고채5년물, 10년물, 20년물 역시 전일대비 0.12%P, 0.13%P, 0.14%P 씩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CD금리는 전일대비 0.03%P 상승한 5.66%를 기록하면서, 5.65% 돌파는 물론 16거래일 연속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CD금리는 지난 11월 5일 5.35% 이후 한달만에 무려 0.31%P 상승했다.

이날 KTB선물은 장중 변동폭은 50틱에 달하는 등 큰 변동성 속에 전일대비 0.41포인트 하락한 105.26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66,229계약,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541계약 늘어난 157,244계약을 기록했다.

증권사와 투신권이 각각 2,244계약과 965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2,646계약과 453계약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전날의 -0.23보다 악화된 -0.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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