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문재인 펀드’ 등장… 文측 “해당은행에 조치, 경찰청에 고발하겠다”

입력 2017-04-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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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대선 자금 마련을 위해 출시한 ‘문재인 펀드’가 흥행하자 ‘가짜 문펀드’도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의 박광온 공보단장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가짜 문펀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가짜 문펀드에는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문재인 캠프펀드(특 이자율 내부투자)’라는 명칭으로 모집 기간은 25일까지라도 돼 있다.

모집액은 1500만 원, 이자율은 11.6%이라고 적혀 있으며, 기업은행으로 입금 계좌를 공개했다. 해당 가짜 문펀드 대한 문의는 ‘moonfundshop@naver.com’로 하라고 돼 있다.

이 가짜 펀드 유포자는 “문재인 펀드는 2017년 5월 9일 실시하는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게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시한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돈을 빌린 후 소중히 쓰고 선거가 끝난 후 원금가 이자를 더해 돌려드리겠다”고 거짓 공지도 함께 올렸다.

이에 박 공보단장은 “해당은행에 조치를 취하고 있고, 경찰청에 바로 고발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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