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2017 전국 지점장회의에서 '고객헌장' 선포식 가져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활성화로 진정한 전국민 자산 증식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윤경은 KB증권사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KB증권 연수원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전국 지점장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고객만족이 최우선’이라는 가치아래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고객헌장을 선포했다.
윤 사장은 이어 “이번 상반기 전국 지점장회의를 기점으로 KB증권만의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을 더욱 활성화함은 물론 오늘 선포한 고객헌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윤 사장을 비롯해 박정림 부사장, 이재형 전무 등 KB증권 리테일, WM을 담당하고 있는 경영진과 전국지점장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회의는 국내외 시장상황을 예측하고 투자전략을 분석한 WM리서치 전망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 1월 새롭게 출범한 KB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을 진단·점검했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합병 후 처음 분기 실적을 발표한 KB증권은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영업이익 약 1413억원, 당기순이익 108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2.44%, 120.53% 증가했다.
또 은행·증권 시너지 영업 사례들을 공유하며 하반기 영업전략에 대한 방향도 논의했다.
아울러 이날 선포한 고객헌장에는 △고객을 대하는 정직한 마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 △변화와 혁신 △실력 함양을 통한 고객 신뢰 구축 등 KB증권인들이 갖춰야 할 덕목과 다짐이 담겨 있다.
끝으로 윤 사장은 “KB증권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리더로 성장함과 동시에‘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의 비전을 달성 할 것” 이라며 “KB금융그룹이 NO.1 금융그룹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1월 통합 출범과 동시에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 최고를 넘어서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과 미러 조직인 IPS본부를 신설하고 KB만의 ‘WM(자산관리) House View’를 정립했다. 기존 증권사들은 국내 시황과 투자전략 등에 집중했다면 KB는 해외, 대체투자 등 글로벌 리서치 부문에 대한 그룹차원의 WM 하우스 뷰를 수립하고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강화한 셈이다. 특히 WM 업무교류를 통한 은행·증권 협업 체계를 조기에 정착시켜 종합 자산관리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 3월말 기준 은행·증권 공동영업을 통한 소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증권점포 소개영업 실적인 9246억원을 3개월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아울러 자산관리수익도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신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