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쟁사진작가 한국전쟁 사진 30점 부산에 영구전시

입력 2017-04-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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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평화기념관에 기증된 데이비드 던컨의 사진 (사진제공=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전쟁사진작가 데이비드 던컨(101)이 한국 전쟁 때 찍은 사진 30여 점이 부산에 상설 전시된다.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은 26일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사진 기증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기증은 데이비드 던컨 씨와 친분이 있던 파스칼 서덜랜드 씨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기증된 사진은 던컨의 사진집에 실렸던 것으로 낙동강과 장진호 등 전투 현장 곳곳에서 촬영됐다. 그는 상설 전시 조건으로 사진 기증을 결심했다. 전시 공간은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마련됐다.

기증식은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영연방 4개국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100여 명을 환영하는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유엔평화기념관 관계자는 “기증된 사진은 국가유물관리시스템에 기증 유물로 등록하고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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