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결선에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오후 8시 1차 투표 종료 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출구 조사 결과 24%의 득표율로 마크롱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르펜의 득표율은 22%로 집계됐다.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과 극좌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은 각각 20%씩을 차지해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고 CNBC가 보도했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칸타소프르의 출구 조사에서는 마크롱과 르펜의 득표율이 23% 동률로 집계됐다. 피용과 멜랑숑은 각각 19% 동률을 득표, 이 조사에서도 결선 투표 진출은 좌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70%를 기록한 것에 비해 약간 낮은 수치다.
한편 이번 1차 투표에서 상위 1,2위를 차지한 후보는 다음 달 7일 결선 투표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