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 구질로 바꾼 것이 효과적이었다”...권성열, 동부화재 프로미 첫날 7언더파 65타

입력 2017-04-20 17:04수정 2017-04-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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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경기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7060야드) ▲사진=KPGA 민수용 포토

▲권성열
▲다음은 권성열(31·코웰)의 일문일답(7언더파 65타-버디 7개)

-개막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쳤는데.

기다리던 개막전이었다. 너무 떨렸지만 신중하게 경기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한 타 한 타 침착하게 플레이 했다. 또한 작년 12월에 결혼했는데 아내의 내조에 도움을 받은 것이 좋은 성적을 이끌어낸 것 같다.

-국내 대회도 많아지고, 한국 선수들도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아시아권에서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훌륭하다. 그 수준도 굉장히 높다. 자국에서 좋은 성적 내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해외에서도 성적이 좋다. 선수로서는 국내에서 경기하는 것이 가족이나 지인이 많이 오기 때문에 더 행복할 것이다.

-오늘은 어떤 홀이 잘 됐나.

KPGA 코리안투어에서 65타가 개인 최저타였는데 오늘 7언더파 65타를 쳐 타이기록을 이뤘다. 앞으로 자신감을 갖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거의 모든 찬스는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특히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6번홀까지 6언더파였다. 7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꼭 성공시키고 싶었는데 버디로 이어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난 겨울 훈련은.

하와이에 전지훈련을 다녀 왔다. 페이드 구질을 전지 훈련을 통해 드로 구질로 바꾸려고 많은 연습을 했는데 훈련의 효과가 나오는 듯 하다. 전지훈련 연습 파트너도 최근 성적이 좋았던 이태희, 이성호, 문도엽 등과 함께 하니 많은 도움이 됐다.

-쉬운 코스가 아닌데.

올해 대회도 많이 늘었고 선수들의 열정과 의욕도 대단한 것 같다. 대다수의 선수가 오랜 시간 동안 개막전을 기다려 와서 그런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코스는 분명 쉬운 곳은 아니다. 특히 언덕이 많은 산악코스라 그린의 경사를 읽는 데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좋은 스코어가 기록해 기분 좋다.

-남은 라운드 각오는.

아직 1라운드이기 때문에 겸손한 마음으로 큰 목표를 두지 않겠다. 매 라운드마다 지금처럼 잘 해나가면 마지막 날 분명히 웃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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