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도 손목 결제’…‘삼성페이 in 기어S3’내달 서비스 시작

입력 2017-04-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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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살라 상파울루(Sala São Paulo)’에서 진행된 '갤럭시S8'·'갤럭시S8+' 미디어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스마트워치 ‘기어S3’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에서 현지 언론, 거래선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8·S8+’미디어 데이를 진행하고 기어S3와 삼성페이 연동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가장 큰 현지 상업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쿠(Itau Unibanco)’등을 파트너사로 추가하고 기어S3를 통한 삼성페이 지불을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올림픽을 앞두고 삼성페이를 남미 최초로 브라질에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방코 도 브라지우(Banco do Brasil), 브라지우 프레파고스(Brasil Pre-Pagos), 카이샤(Caixa), 포르또 세구로(Porto Seguro), 산탄데르(Santander) 등 주요 금융권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번에 이타우 우니방쿠를 추가하며 확장성을 넓혔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과 기어S3에 각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1회 이상 연동을 해야 한다. 결제시 MST와 NFC 안테나가 위치한 12시 방향으로 제품을 접촉한 후 PIN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개인 결제 정보 보호를 위해 기어S3에도 삼성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보안 프로그램인 삼성 녹스를 탑재했다.안드로이드 4.4 이상 버전을 이용하는 비 삼성 제품과도 연동이 된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금융기관들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국내 기어S3에 삼성페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금융기관들과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4월 말 늦으면 5월 초에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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