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2020년 개장 목표로 인천 송도테마파크 사업 본격 시동

입력 2017-04-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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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송도테마파크 조감도(자료=부영그룹)
부영이 인천 송도테마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영그룹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9575㎡ 부지에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인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인천시장 주관으로 지난 17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으로 기본설계 후 환경, 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올해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2015년 10월에 부지를 매입하고 2016년 6월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2017년 12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변경인가를 받았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테마파크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세계적인 테마파크 기획사인 캐나다의 포렉(Forrec)과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용역사로 선정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 변경안을 기획했고 이를 위해 인천시 관련부서 및 자문위원들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예술의 숲을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 인천항구를 컨셉으로 한 워터파크, 그리고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돼 있고 도시적 입지 특성에 따라 가족 중심의 방문객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를 표현하는 파빌리온과 3D/4D/VR 등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되며 각 파빌리온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정원이 계획돼 있다.

대표적인 시설인 ‘All Ways 인천관’은 플라잉씨어터를 타고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와 자연풍경을 비행하며 감상하는 경험할 수 있으며 ‘세계 명화의 정원’은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한 보트 라이딩을 하며 세계 명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150미터 이상 세계 최고 높이로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수퍼자이로타워(팔미도 등대)와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제광장, 롤러코스터와 스케이트패스 등 여러 가지 놀이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워터파크는 최초의 개항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한 해양문명도시 인천을 모티브로 갑문, 여객선, 타워크레인 등 다이나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이미지화 해 기존 워터파크와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사이 버퍼존에 워터코스터를 설치해 성수기-비수기에 수용력을 극대화하는 등 서울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워터파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성되는 퍼블릭파크는 문화 휴양시설로서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이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될 예정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장기간 미개발로 방치된 송도테마파크가 송도유원지 일대와 주변 개발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수많은 검토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송도테마파크에 대한 인천시민의 열망과 인천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테마파크가 건설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 7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1조2천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5800명, 운영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7조8천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3만7000명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고 2020년 개장 후 약 1400명의 운영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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