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항공기부품 1억불 수주 달성

입력 2007-12-04 14:0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비즈니스 제트기 '이클립스 500' 사업 핵심부품 공급 계약... 국제수출사업 경쟁력 확대

(주)한화가 소형 비즈니스제트기인 '이클립스 500'의 핵심부품을 공급하게 되면서 해외 선진업체와의 경쟁력 확보 및 국내 항공기 부품사업의 선진 화에 앞장서게 됐다.

(주)한화는 4일 "이탈리아의 미카에르社와 '이클립스 500' 제트기에 적용될 '랜딩기어 엑츄에이터' 양산 납품 MOA를 정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클립스 500'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규시장인 VLJ(Very Light Jet) 분야의 대표적인 기종으로, 한화는 이번 MOA 체결로 2008년 이후 이클립스 500에 적용될 적용될 핵심부품을 미카에르社에 납품하게 된다.

(주)한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약 200억원 상당의 수출물량을 확보, 올해 1억달러 상당의 해외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이클립스 500'용 양산부품 공급계약으로 한화의 항공우주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미래 유망사업인 VLJ(Very Light jet) 분야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재 (주)한화는 국내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T-50 고등 훈련기용 비행조종작동기 및 유압부품류 등 양산사업과 한국형헬기(KHP)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최신 민항기 B787의 국제공동 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주)한화 관계자는 "화약과 방산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사업의 고도화와 선진 기술축적, 신규 사업분야 참여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항공우주사업은 이번 MOA체결을 기반으로 군용 및 민수용 여객기 국제공동 개발사업 참여와 항공정밀 제어기술 등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화 남영선 사장과 미카에르(Mecaer)社 사장인 아르만도 싸쏠리 (Armando Sassoli)가 계약서에 각각 서명을 했으며, 이 자리에는 이태리 미카에르(Mecaer)社 부사장 빈센조 리벨로 (Vincenzo Rieviello)를 비롯해 한화의 항공우주사업 담당 이성택 상무이사 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설명>

(주)한화는 4일 이탈리아 미카에르社와 '이클립스 500'의 핵심부품 공급에 대한 MOA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한화 이성택 상무, 싸쏠리 미카에르사장, (주)한화 남영선 사장, 리벨로 미카에르 부사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