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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18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문 후보 선대위의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막말과 지역감정 조장 선거를 하고 있는 박 대표와 안철수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까지 하고 있어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전날 박지원 대표가 문 후보의 ‘부산 기장 800평’ 집을 소유하게 된 과정을 공개하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박 대변인은 “문 후보의 집이 마치 호화 저택인양 부풀려 국민을 현혹하는 건 구여권이 쓰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기장은 부산 해운대 바닷가 쪽”이라며 “박 대표가 부풀리고 싶어 하는 문 후보의 집은 경남 양산의 산 속에 있다. 건물과 대지를 합쳐 공시가격이 6억 원 남짓”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가 소유한 여의도 아파트의 공시가격도 7억 9000만 원이나 되지 않나”라며 “아무리 문 후보 비판과 공격으로 정치하는 분이라지만 ‘팩트’ 확인부터 하시길 바란다”고 역공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박 대표가 오늘 ‘잘못 말한 것이라 즉각 바로잡았다’고 해명했지만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박 대표는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