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오픈 2주...수신 2300억ㆍ여신 1300억 돌파

입력 2017-04-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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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원가성예금 비중 시중은행 대비 1.6배

케이뱅크가 오픈 2주 남짓 만에 20만 고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18일 영업개시 2주가 지난 이날 기준 수신 2300억 원, 여신 1300억 원을 돌파하며 총 고객 수 2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수신액 중 저원가성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저원가성예금의 비중은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 중 요구불예금 등 저비용 상품이 차지하는 규모로, 은행의 경영상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쓰인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개 일반은행(시중은행 6, 지방은행6개)의 원화예수금 중 요구불과 저축예금의 비중은 약 30%에 이른다. 케이뱅크는 이보다 약 1.6배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의 비결은 ‘듀얼K 입출금통장’의 차별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측은 자유입출금식으로 쓰면서 여윳돈이 생기면 슬라이드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남길금액’을 설정할 수 있고, 1개월 유지 시 남길금액에 대해 최대 연 1.2%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점이 이 통장의 장점으로 꼽았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실적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보다 긴 호흡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오는 21일 출고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KT용)에 케이뱅크 앱을 기존 제공하며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 이는 케이뱅크와 KT의 제휴에 따른 것으로 이후 모든 KT용 단말기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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