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국 증시는 3.57 포인트 하락하며 1902.43 포인트로 마감됐다. 일교차가 24 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밋밋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최근 장세와 비교할 때 극심한 혼조세는 없었다. 개인의 순매수를 제외한 수급동향은 차분했고, 120일선을 지지하면서 마감됐다.
평택촌놈은 1900선 전후에서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인데,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추가 상승이 지속되면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다시 1900선이 무너지면서 하락하면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4일 전략으로 1900선 이탈시 매도 또는 관망으로, 1900선 지지시 매수 또는 보유 관점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주식투자에서 시황을 분석할 때 수급과 심리 모두 고려해야 되는데, 그것을 나타내는 객관적 지표는 차트라고 설명했다. 지수차트에서 60일 이동평균선이 중기 상승과 하락의 시작이라면, 120일 이동평균선은 중기 상승과 하락의 확인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주식투자에서 1번 격언은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는 것인데, 2번 격언은 '모두가 합창하면 반대로 간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개인의 동향을 살펴보면 웃을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하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매매동향을 보면 하락이 본격화되었던 11월 8일~21일까지는 하루만 매도하고 약 2조6000억 원을 매수했는데, 바닥권이었던 22일~23일도 매도했다"며 "그 이후 26일을 제외하고, 12월 3일까지 상승하는 날은 매도, 하락하는 날은 매수가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개인의 매매형태야 말로 전형적인 '반면교사'에 해당하는데, 만일 1900선 이탈시 개인이 매수를 시도하면 단기고점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개별주가 아닌 우량주 투자자의 경우에 지수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데 개인과 반대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