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KIST와 신개념 항생제 기술 이전 협약 체결

입력 2007-12-03 16:2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한국 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내성이 없는 신규 항생제 개발을 위해 표적 단백질 기술 정보에 대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KIST 연구팀이 최근 밝혀낸 신규 항생제 기술 정보를 이전 받아 앞으로 선도물질,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단계를 거쳐 신개념 슈퍼 항생제 개발까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체결된 기술은 과학기술부 주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단’ 산하 ‘프로테오믹스 이용기술개발사업단’의 연구로 그 내용은 세균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방산 생합성을 담당하는 효소를 저해하는 신물질을 발굴하여 세균이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게 막는다는 원리이다.

이번 협약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개념 슈퍼 항생제 개발을 이루는데 그 목적이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개념 항생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전임상을 진행 중에 있는 세계적인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다. 최근에는 수백 종의 다양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 구균(MRSA)을 대상으로 항균력 실험을 진행해 세균 박멸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세계적인 경쟁력의 질환 단백질 구조 규명 기반 기술(SPS)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신약 선도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구조 화학 단백질체학 기반 기술(SCP), 그리고 선도물질 최적화 및 후보 발굴 기반 기술(SDF) 등을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질환 단백질 구조를 기반으로 신약 디자인 및 개발 후보 발굴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연구진이 신개념 슈퍼 항생제 개발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항생제의 내성문제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 슈퍼 항생제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전세계 공포에 떨고 잇는 환자 및 의료진들에게 희망을 줄 뿐만 아니라 30조원의 항생제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