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鄭夢九)가 3일, 세계 자동차 시장의 신기원을 열어갈 프리미엄 세단 BH(프로젝트명)의 차명 제네시스(GENESIS)를 발표하고 독자 엠블렘을 공개했다.
차명인 제네시스(GENESIS)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 신기원’이라는 의미로, 성능,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명차(名車)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차명과 함께 공개된 제네시스 엠블렘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을 무대로 삼을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철학을 담아 특별한 가치를 표현하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제네시스 엠블렘은 블랙 컬러의 오각형 방패 안에 영문 차명을 새기고 좌우로 실버 컬러의 날개 형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함으로 다이나믹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원을 펼쳐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엠블렘의 윙 타입에 적용된 하이퍼 메탈릭 실버(Hyper Metallic Silver) 컬러는 기존 실버가 가지고 있는 정적(靜的)이고 부드러운 느낌에 역동적이고 모던한 감성을 적용, 화려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정중앙 오각형 방패에 적용된 블랙 컬러는 중후하면서도 품격을 지닌 색상으로 메탈릭 실버의 화려함을 중화시켜 기존의 모던함을 넘어서는 진보된 모던함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독자 엠블렘을 채택하여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함과 동시에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는 지금까지의 명차(名車)를 뛰어넘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진보를 이끌어 갈 현대자동차의 첫 걸음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며 “기존의 모델들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 자동차인 만큼 독자 엠블렘을 통해 제네시스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품격과 자부심을 높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뉴욕모터쇼에서 컨셉카 제네시스를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LA모터쇼에서는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한 컨셉카 제네시스 쿠페를 선보인 바 있다.
내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될 제네시스는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고, 국내모델의 경우 3.3ℓ, 3.8ℓ 람다엔진이, 해외모델의 경우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375마력의 V8 4.6ℓ 타우(τ)엔진과 3.8ℓ 람다(λ)엔진이 탑재되어 세계 최고의 럭셔리 모델들과 경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