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리, 콜금리에서 '7일물 RP금리’로 3월부터 변경

입력 2007-12-03 13:45수정 2007-12-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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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3일 ‘정책금리 변경과 유동성 조절대출 폐지’를 골자로 하는 <통화정책 운영체계 개편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개편방안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달 결정하는 정책금리는 내년 3월부터 콜(Call)금리 목표치에서 7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토대로 한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변경된다.

개편에 따라 한국은행 금통위는 매달 기존의 콜금리 목표치가 아닌, 한은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기준금리)를 발표하게 된다.

한국은행은 단기유동성 조절을 위한 7일물 RP 매매를 매주 목요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콜금리가 크게 불안정할 때는 1일물 등 단기 RP 등도 매매할 방침이다.

또 미국의 재할인율 제도와 유사한 `대기성 여수신제도'도 도입되면서, 현재의 일시부족자금대출 및 유동성조절대출 제도는 폐지된다.

대기성 여수신 제도는 금융기관이 금액, 횟수 등에 구애받지 않고 한은에서 자금을 빌리거나 자금을 예치할 수 있는 제도다.

자금부족에 처한 은행은 한은으로부터 7일물 RP보다 1%포인트 높은 금리를 물고 자금을 빌릴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 7일물 RP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한은을 상대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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