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마이크로소프트 에디션?”…흥행에 루머도 난무

입력 2017-04-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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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 마이크로소프트(MS) 에디션’을 출시한다고요? 사실무근이에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예약 판매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보이자 이를 둘러싼 루머도 난무하고 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갤럭시S8이 공개되기 전부터 갤럭시S8 MS 에디션이 나올 것이란 이야기가 무성했지만 갤럭시S8 MS 에디션의 이름을 가진 제품은 출시되지 않는다.

갤럭시S8 MS 에디션이 출시된다는 소식은 국내외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다. 스펙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갤럭시S8 MS 에디션에는 ‘MS 오피스’, ‘원드라이브’, ‘아웃룩’, ‘링크드인’ 등 MS의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이 특별판 제품을 판매할 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는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 확인해보니 갤럭시S8 MS 에디션이란 제품은 사실무근”이라며 “몇몇 블로거들이 갤럭시S8 MS 에디션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생산해 퍼뜨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MS는 자사 스토어에서 갤럭시S8 기기를 구입하면 MS의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준다고 밝힌 것을 확대 해석해 갤럭시S8 MS 에디션이란 제품이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MS와 삼성전자와의 제휴는 맞지만 갤럭시S8 MS 에디션이라는 브랜드에 대해선 이견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MS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갤럭시S8 MS 에디션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그리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삼성은 MS 에디션이라는 용어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S8을 둘러싼 루머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첫 스마트폰이라 제품 출시 이전에도 무성했다.

갤럭시S8은 루머만큼 인기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갤럭시S8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지 엿새 만인 지난 12일 기준 국내 예약 판매 대수가 72만8000대로 집계됐다. 정식 출시일인 21일까지 100만 대를 판매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미국에서도 갤럭시S8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8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7보다도 5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S8은 18.5대 9의 비율의 화면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를 탑재하고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Bixby)’도 처음으로 지원한다.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또 홍채, 지문에 이어 얼굴 인식까지 지원하며 스마트폰 잠금 해제 기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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