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아들, 휴직도 특혜…선관위에 고발할 것”

입력 2017-04-11 16:17수정 2017-04-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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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들 유학 문제에 대해 거짓말 반복”

(뉴시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11일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휴직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용씨의 휴직신청서 사본을 공개했다. 그는 “문 후보 측의 ‘파슨스 스쿨 입학 허가를 받은 후 입학 연기 가능 통보를 받았다’는 주장과 달리 휴직 신청 당시에도 파슨스는 (입학) 연기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지난 2013년 12월 펴낸 ‘1219 끝이 시작이다’라는 자서전에서 아들의 고용정보원 근무 경위에 대해 ‘파슨스 스쿨 입학이 1년 정도 연기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KBS는 ‘2012년 10월18일 환노위 국정감사장에서 정철균 전 고용정보원장이 (2008년) 파슨스 석사 과정에 대한 입학 허가가 안 나왔기 때문에 일단 6개월 선 휴직을 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며 “이에 문 후보 측은 ‘적벌한 절차를 통해 유학 휴직을 허가받았고 파슨스로부터 입학 연기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분명히 받았다’고 밝혔다“고 배경을 전했다.

하 의원은 또 “준용씨가 직접 작성한 신청서에선 파슨스 스쿨 합격 예정발표일이 2008년 5월31일로 돼 있다”며 “연기가 됐다면 ‘합격 예정발표일’이 (휴직신청서에) 나올 리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는 아들 유학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허위 사실 공표죄로 문 후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의혹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이미 2007년 파슨스측으로부터 입학을 연기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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