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소아성애 콘셉트 화보 공식 사과…“의미 해석에 주의 기울이지 못해”

입력 2017-04-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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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공식 사과(출처=휠라코리아 블로그)

휠라 코리아가 소아성애 콘셉트의 화보 사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휠라코리아는 10일 오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말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휠라코리아 측은 “지난 2015년 3월 슈즈 SNS 홍보용으로 촬영, 게시되었던 이미지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며 “최근 해당 이미지 콘셉트의 부적절성에 대한 고객 여러분의 지적에 따라, 당사는 즉시 해당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삭제 조치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이미지의 의미 해석에 대해 미처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로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전했다.

앞서 해당 화보의 모델 하늘 역시 논란이 깊어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당시 저도 네티즌도 그쪽 문제의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지금은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작가분과도 16년 3월 이후 촬영을 진행한 적이 없다. 저도 공부를 많이 하고 있고 제 사진으로 인해 상처 입으시거나 눈살을 찌푸리신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휠라 코리아는 지난 2015년 3월 사진작가 로타와 손을 잡고 운동화 화보를 찍었다. 하지만 해당 사진들은 운동화 화보이면서도 여성 모델의 신체 일부를 비이상적으로 부각하거나 어린아이를 연상시키게 하는 콘셉트로 소아성애적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나 사진작가 로타는 이번 휠라의 화보뿐만 아니라 다수의 화보에서 비슷한 콘셉트를 보여 왔기에 논란은 더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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