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각 당 대선후보들을 초청해 개헌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초청 대상 대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원내 5개 정당 후보들이다.
이들 대선 후보 5인은 사전에 전달된 의견제시 요청 사항을 참고해 개헌에 대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개헌특위는 전했다.
의견제시 요청 사항에는 각 후보가 생각하는 개헌 시점을 포함한 개헌 일정과 적절한 정부형태 및 지방분권 수준, 개헌시 새 헌법의 시행 시기, 시급한 개헌 분야, 국회와 대통령 간 역할 분담 수준 등이 포함돼 있다.
개헌특위는 “대선 후보가 국회에서 개헌 의견을 발표하는 것은 우리 헌정사에서 전례가 없는 최초의 사례”라면서 “성공적 개헌을 위해 국회와 대통령이 상호 협력하는 역사적 시발점이 될 뿐 아니라 특위가 개헌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