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팅 회사인 기경인베스트먼트는 이노비츠아이엔씨에 대해 적대적 M&A를 시도하겠다고 나섰다.
기경인베스트먼트는 30일 공시를 통해 이노비츠아이엔씨의 지분 6.26%(184만7411주)를 장외 및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분취득 보고에서 기경인베스트먼트는 이노비츠와 그 임원에 대하여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기경인베스트먼트 권중실 대표이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노비츠 지분 취득은 향후 인수를 염두에 두고서 이뤄진 것이다"며 "적대적 M&A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지속적으로 지분을 취득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며 "이노비츠의 향후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해 적대적 M&A에 대한 계획을 어느정도 수립해 놓은 상태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러나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비츠는 디지털 컨텐츠 유통 플랫폼을 KT, 삼성전자와 계약이 체결했으며 세계적인 휴대폰업체 노키아에도 음악서비스 관련 특허기술을 공급키로 한 상태다.
또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제품군도 필리핀 유통채널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 3년간 6000만 달러어치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독점공급계약을 수주했으며 향후 매출 다변화를 위해 에너지사업, 애견IT 사업, 유통사업 등의 진출을 검토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