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펀드판매 두각 나타내
간접투자문화 활성화로 지난달 말 전체 펀드계좌가 2000만개를 돌파했다. 이중 약 75%가 주식형 계좌가 차지했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전체 간접투자 계좌수는 전월대비 198만8444개 증가한 2119만7907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식형펀드 계좌는 약 75%인 1502만8818개였다.
적립식 계좌 역시 한달간 122만6000개 증가한 1336만 계좌를 기록해 전체 펀드계좌와 적립식계좌 모두 2005년 3월 집계이후 최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적립식 전체 판매잔액은 지난 9월말 42조8160억원보다 4조4150억원 증가한 47조2312억원을 기록했다.
적립식 펀드 중에서는 주식형펀드로의 쏠림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 주식형펀드는 전월대비 4조6628억원이 증가한 38조8655억원으로 적립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2%를 넘었지만, 채권형 및 재간접형 등 나머지 유형은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펀드 판매사별로는 10월중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전월보다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월 하나대투증권에게 3위자리를 내줬던 삼성증권이 다시 그 자리를 탈환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전월보다 3조원이상 판매가 늘어나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5대 펀드판매사에 이름을 올렸다.
펀드판매사 1, 2위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