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개발 현황 공개… 정보제공으로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목적

입력 2017-04-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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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현재 진행 중인 23개의 신약 개발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약품이 10일 공개한 개발 신약은 바이오신약 14개, 합성신약 9개로 이 중에는 새롭게 추가된 전(前)임상 단계 신규 후보물질 9개도 포함됐다. 한미신약은 “개발 신약 상황을 공개한 것은 국민과 주주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미약품이 이날 공개한 신규 후보물질에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기간을 늘려주는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희귀질환 치료제와 북경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표적 항암 이중 항체 프로젝트 등이 있다.

또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아주대학교 연구진과 공동개발 중인 줄기세포를 활용한 항

암신약 파이프라인도 신규로 등재했다.

신약 후보물질 각각의 질환별 적응증은 색상별로 알기 쉽게 구분했으며 기술 이전된 신약의 경우 파트너 사명을 별도 표기했다. 한미약품은 향후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약 파이프라인은 한미약품 홈페이지 연구란에 배치했으며, 메인 화면 하단‘신약 파이프라인’ 배너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 자사 홈페이지를 대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적극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제약산업과 신약개발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전달을 위해 ‘신약개발 쉽게 알아보기’코너를 신설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이번 신약 개발 현황 공개는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국민과 주주들이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약품에 관심있는 국민, 주주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하반기 항암 신약 올리타정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늑장 공시 논란, 미공개정보 관리 미흡, 사노피와의 일부 기술수출 계약 반환 등 악재가 발생하면서 주주들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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