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연구원은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OTP(One Time Password)통합인증센터의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5일 서울 상암동 DMC(Digital Media City)내에 위치한 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진다.
일회용 비밀번호라고 하는 OTP(One Time Password)는 전자금융거래를 할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사용함으로써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첨단 보안수단이다.
이번 OTP통합인증센터는 OTP인증시스템을 금융기관 개별적으로 구축할 경우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이용자들이 거래 금융기관별로 OTP를 사용하게 되면 큰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센터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OTP통합인증센터에 참여를 신청한 금융회사는 국내은행 18개와 증권사 30개,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 총 54개사로 현재 46개사가 서비스 가동 중에 있다.
이와 같이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은 지난 6월 29일 1차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약 4개월에 걸친 안정화 기간 중 별다른 장애 없이 시스템이 순조롭게 가동된 데에 따른 것이며, 현재까지 2200만 건의 OTP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TP통합인증센터가 공식 개소를 함으로써 앞으로 전자금융 이용자는 거래하는 금융기관 전체를 하나의 OTP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금융감독당국, 금융보안연구원, 금융회사 및 OTP업체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1일 개원한 금융보안연구원은 정보통신(IT) 및 정보보호에 관한 정책 연구·개발, 금융기관용 정보보호제품 적합성 테스트, 해킹, 피싱 등 전자적 침해 대응, OTP통합인증센터 운영 등 금융분야 정보보호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